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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기업]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 인터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09-10-12

조회 :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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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간정보산업 전시회에 가보면 국내 공간정보산업 기술수준이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유한 데이터에 비해 유통체계가 미비해 산업이 발전을 못한 것이지요. 향후 공공ㆍ민간부문에서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이 활발해져 산업 활성화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이렇게 국내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학성 대표는 쌍용정보통신 GIS팀장과 솔루션부문 이사를 거쳐 지난 2004년 웨이버스의 탄생과 함께 대표이사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공간정보산업 1세대이다. 

 

오랜 시간 공간정보시장에 몸담아오면서 공간정보가 갖는 가치와 미래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인식을 갖고 있다. 김학성 대표는 공간정보가 지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공간정보는 하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표현하는 요소기술로 변화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공간정보가 다른 분야와 융합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고객관계관리(CRM)가 GIS와 결합한 g-CRM이 금융기관에 도입돼 좀 더 세밀한 마케팅과 고객 관리가 가능해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간정보 전문기업으로서 1980년대부터 공간정보산업에 참여해온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정책들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국토부의 내년도 공간정보산업 관련예산이 대거 삭감돼 본격적인 산업 활성화 정책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게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년간 공간정보산업 육성책이 당초 목표에 못 미치면서 공간정보 전문기업들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웨이버스도 전체 사업 중 공간정보 부문을 절반 가량으로 삼고 나머지는 RFID/USN, u바이크, u시티, 스마트그리드 등에 대한 기술연구와 사업화에 투자하고 있다. 

 

김학성 대표는 "공공사업 예산을 줄이면 공공기관, 지자체, 관련 서비스 기업들도 예산을 줄이는 마이너스 효과가 발생해 내년 공간정보 시장은 위기"라며 "정부가 IT산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관련예산도 없고 중소기업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도 없어 사업 다각화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공간정보 시장은 정부의 예산 축소를 비롯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IT서비스 대기업 3사로 이뤄진 컨소시엄과 공간정보 전문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한 공공사업에서 경쟁한 사례가 발생했다. 

 

또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대다수가 외산 GIS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어 국산 솔루션 사용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같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김학성 대표는 공간정보 전문기업으로서 기술력에 승부를 걸고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신규영역에서도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공간정보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찾아 협력하는 상생체계를 형성해야 한다"며 "인력을 회사의 재산으로 삼고 신규사업 육성과 기존사업 강화에 주력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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