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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초대석] 한국판 뉴딜 선정 주역 권우석 웨이버스 전무 “공간정보는 우리의 일상”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7-24

조회 : 610

오픈 소스나 국산 소프트웨어로 “할 수 있다”는 확신 가져


[이코노믹리뷰=금교영 기자] 쌍용정보통신에서 33명이 분사해 이룬 공간정보 통합 솔루션기업 ‘웨이버스’. 현 정부의 뉴딜정책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공간정보가 주목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권우석 전무는 지난 5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선정됐다. 권 전무와 공간정보의 중요성과 통합 솔루션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우석 웨이버스 사업본부 전무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위치를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공간정보’

공간정보 분야는 크게 보면 우리 주변에서 어떤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들의 데이터를 다 공간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나한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의 정보, 즉 이것이 공간정보이고 웨이버스는 이런 공간정보를 다루는 전문기업이다. 공간정보를 좀 더 쉽게 예를들면,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이나 자율주행 자동차도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또 휴대폰 내에서는 맛 집을 찾거나 여행지를 미리 검색해 보려면 지도 서비스에 있는 위치 등을 살펴보는 것도 공간정보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트렌드로 증강현실이나 메타버스 등도 공간정보로 구현되고 있기 때문에 한 마디로 공간정보는 우리의 일상인 것이다. 공간정보는 생활에서 떼려야 땔 수 없는 정보가 되어 버렸다.

공간정보 사업 분야를 크게 둘로 나누면 공공과 민간의 공간정보 활용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등은 포털에서 서비스 시 지도가 필요한데, 건물이나 도로 같은 지도를 생성하거나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서비스를 하려면 부동산 정보를 생산하고 관리해야하는데 이런 서비스는 민간 분야다. 여기서 필요한 데이터나 부동산 정보들을 관리하고 쓰기 좋게 민간에 오픈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공공이다. 웨이버스는 예전부터 공공분야의 공간정보를 핸들링하고 수집·서비스하는 공공행정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의 토지정보를 관리하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 부동산에 관련된 모든 대장 등 민영행정서비스를 하는 부동산종합정보시스템인 일사편리 등을 웨이버스가 구축하고 현재도 운영 중이다.

국가공간정보 플랫폼 ‘K-Geo’

국가공간정보 플랫폼을 ‘K-Geo’ 플랫폼이라고 일컫는데, 20여 년 전부터 정보를 수집·제공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고, 이는 당시 최고의 기술로 구축된 것이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 대다수가 외산 소프트웨어로 되어있다 보니, 유지보수 비용이 굉장히 높았다. 권 전무는 “수요자가 많아지면 확장을 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라이선스 비용이 어마하게 들고 한국토지정보시스템,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국토정보시스템, 공간정보DREAM 등이 국가정보 시스템을 관리하는데 이 시스템들이 각각 구현된 시기와 주체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는 국가공간정보를 관할하는 국가공간정보센터에서 운영을 하고 있지만, 구축한 주체가 다르다 보니, 예를 들어 지적정보는 국토정보시스템에 모이고, 공간정보는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에, 토지는 한국토지정보 시스템에 모이는데 각기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보니 이것을 하나로 융합해서 쓸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데이터를 융·복합해달라는 요구사항이 늘어났고, 국가공간정보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앞세워 우여곡절 끝에 예산을 받아 1차 년도 사업을 진행했다. 이 플랫폼이 국가공간정보를 수집·가공하고, 풀질관리와 필요한 곳에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곳 까지 전 생태계에 거쳐서 국가공간정보를 활용하는 통합솔루션 형태로 현재 1차 년도 개발을 진행했고, 지금은 2차 년도를 진행 중이다.


권우석 웨이버스 전무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공간정보 개발 ‘프레임워크’ 구축

짧은 사업기간이 제일 힘들었다고 설명하는 권 전무. 그에 따르면 약 270억원의 예산이 소유되는 1차 년도 사업 기간은 딱 7개월이었다. 예산 확정 후 사업계획, 발주 및 사업자 선정까지 아무리 빨라도 5개월이 소요된다. 그런데 사업은 회계 연도가 있으니 12월에 끝내야 했다. 한꺼번에 많은 인력을 쏟아 부울 수 없다는 한계에 봉착했다. 그리고 외산 TOOL(툴)을 20~30년을 써왔다는 ‘리스크’가 가장 컸다. 그는 “엄청 강력하고 비싸고, 또 다양한 노하우 들이 숨어져 있고, 굉장히 파워풀한 툴이다”며 “이걸 걷어버리면 기존 시스템의 성공을 보장하기 애매하다. 누구도 자신할 수 없는 과정이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그는 1차 년도 사업 목표로 잡은 것이 바로 공간정보 개발 프레임워크 구축이다. 즉, 기본적인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공간정보 기술을 많이 활용하는 공간정보 DREAM이라는 시스템을 개발된 플랫폼 기반으로 재구축에 나선다. 그는 “시스템을 재구축해서 제대로 돌아간다면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가 기반 시스템인 한국국토정보시스템이나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도 전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며 “그래서 1단계 사업을 진행했고, 2단계에서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이,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국토정보시스템이 통합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 한국토지정보시스템까지 새로운 플랫폼 안에 재구축하는 사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오픈 소스나 국산 소프트웨어로 “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이 사업을 주도하고 국가공간정보센터가 관리를 하고 있는 데이터 중에서 제일 중요하고 또 제일 많이 쓰는 것이 토지 데이터이다, 지적도와 토지대장 등 부동산 정보가 제일 ‘핫’하다. 이어 집값 등 가격, 그리고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에서 기본인 공간정보가 있다. 법으로 정해 놓은 공간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것도 센터의 역할이다.

‘데이터 댐’ 구축 목표

지난 5월 권우석 전무는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뉴딜상(디지털뉴딜 부문)을 받았다. 웨이버스가 목표로 세운 것이 ‘데이터 댐’ 구축이다. K-Geo 플랫폼은 데이터 댐 중에서도 가장 메인이 댐이 될 수 있는 ‘공간정보의 댐’이다. 이를 목표로 K-Geo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다. 위치를 가지고 있는 정보 즉, 공간정보라는 것은 데이터 파트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분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K-Geo 플랫폼은 이 공간정보를 담을 수 있는 댐이고 누구에게나 원활하게 제공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며 “국가공간정보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댐 중 정말 큰 메인 댐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또 이 댐에서 만들어 지는 다양한 데이터, 융·복합 데이터들이 데이터 뉴딜을 하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쓰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Geo 플랫폼이 개발됨으로써 그는 국가공간정보를 갱신 주기에 맞춰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이 정보를 사용하는 분들이 가장 쓰기 편하게 가공 및 품질 유지, 또 쉽게 제동하고, 가장 쉽게 활용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것이 첫 번째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국가공간정보 플랫폼은 써야 될 기본 데이터와 개발 프레임워크 및 여러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누구든지 주소만 찍어서 전송만 하면 토지정보나 건축물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결국 공간정보를 가지고 어떤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분들은 인프라나 전문적인 개발도 불필요하고, 필요한 업무 로직만 개발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그 만큼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일정부분 이상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권우석 웨이버스 전문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공간정보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세운 것이 K-Geo가 처음이다. 권 전무는 “자기만의 노하우는 자기만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이것이 개발 프레임워크가 되고 표준 프레임워크가 돼 플랫폼으 개발돼 세상에 오픈되면 누구나 다 쓸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사실 우려했다”며 “그러나 세상이 달라졌다. 선제적으로 치고 나가서 이것을 널리 알려 규모 자체를 키우는 전략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느 날 갑자기 공간정보 플랫폼이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바로 내제화 되어 있는 사내 기술을 정형화 하는 작업이 선행됐기 때문에 개발이 가능했다. 먼저 공통적인 것, 외부 데이터연계 등을 선행으로 5년 전부터 개발을 시작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다.

GeOnPaaS를 출시하고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여기에 이제까지 사업하면서 했던 공통기능들을 모두 담아 뒀다. 개발자들이 기본적인 것들은 클릭만으로도 어느 정도 구현이 가능할 정도다. 후배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비싸다는 이유로 또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외면 받았던 민간 시장의 문을 두드릴 생각이다. 이를 통해 아주 적은 비용으로도 민간에서도 공간정보 관련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할 것이고, 온라인 서비스도 만들어 개인이든 사업체든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공간정보가 필요하다 하면 저렴한 비용으로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작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것이 그가 향후 제일하고 싶은 모습이고 내년에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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