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공간정보 플랫폼 전문기업 웨이버스(336060)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 WSCE)’에서 공간정보 기반 신규 행정지원 솔루션 ‘지온시티(GeOnCity)’가 인공지능·데이터(AI·DATA) 부문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온시티가 공간정보 기반 스마트 행정 분야에서의 기술성과 시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회사는 작년 WSCE에서 우수기업 선정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을 이룬 데 이어, 행사 참가 2년 만에 인공지능·데이터 부문 어워즈를 수상하면서 국내외 스마트시티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웨이버스는 이번 행사에서 지온시티 시연과 지자체 담당자 상담을 진행하며, 방문객들에게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온시티는 이번 WSCE 2025에서 공식 출시된 스마트시티 행정업무 지원 솔루션이다. 웨이버스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2D 공간정보 플랫폼 ‘지온파스(GeOnPaaS)’와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 지온디티(GeOnDT)를 바탕으로 하는 설치형 서비스 패키지로, 30개의 세부 서비스로 구성돼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현장 실무에 맞춰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솔루션은 △재난 대비 △시설물 관리 △도시계획 △도심항공교통(UAM)·드론 등 7개 분야에 걸쳐 실시간 화재감지 서비스와 도시계획 관리 서비스, 측량성과 관리 서비스, 도로점용 인허가 서비스, UAM 항로 시뮬레이션, 지하 배관 매설 3D 시뮬레이션 등을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조회와 시각화는 물론 분석·예측 기능을 제공해 효율적인 도시 계획과 운영, 자원 관리,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웨이버스는 지난 몇 년간 국내외 공간정보 기반 스마트 행정 플랫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신규 솔루션인 지온시티는 그 기술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웨이버스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사람 중심의 공간정보 플랫폼 생태계’를 실현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물결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웨이버스는 자사 지리정보시스템(GIS) 솔루션 공동 판매 협의체인 ‘W얼라이언스’를 확대해 지온시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기반 업체와 상생 중이다. W얼라이언스는 지역 내 입지와 전문성을 갖춘 기업체와의 협력체계로, 라이선스 판매 수익을 배분하고 솔루션 교육, 기술 지원, 영업에 필요한 홍보 자료 및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이달 현재 27개사가 포함돼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기술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웨이버스는 유일한 코스닥 상장 GIS 전문기업이다. 공간정보를 활용해 국가의 부동산과 행정 지원, 환경 분야 공간정보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국토부의 국가공간정보(K-Geo) 플랫폼, 한국토지관리시스템(KLIS),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사편리), 행정안전부의 도로명주소기본도구축지원체계(RASS) 등 국가 차원의 공간정보뿐 아니라,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의 공간정보 기반 행정 업무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유지관리에 전문성을 가졌다.

신하연(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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