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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LX 토지보상시스템 수주…2027년 공공 보상시장 선점 나서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6-10-06

조회 : 72

 



[사진=웨이버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2027년 상반기 공공 토지보상 업무를 본격화하기로 한 가운데, 그 업무를 떠받칠 첫 번째 전산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자로 웨이버스가 선정됐다.

 

공간정보 기반 AI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웨이버스는 LX공사가 발주한 약 10억 4600만 원 규모의 ‘LX 토지보상시스템 구축 용역’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 금액만 보면 대형 공공 정보화 사업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규모지만, 성격은 다르다. LX공사가 국가 보상전문기관으로서 업무 영역을 확대하기에 앞서 그 업무를 담아낼 전산 체계를 미리 설계하는 선행 사업이기 때문이다.

 

◇수기 조서 걷어내는 디지털 대전환

 

현재 공공 토지보상 업무는 상당 부분 수기식 아날로그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조서 작성과 검증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고, 산정 근거를 확인하는 절차도 번거롭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LX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함께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로 구축되는 시스템은 공사 내·외부 유관기관 시스템과 실시간 및 준실시간 방식으로 연계되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기관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의 무결성과 통합 관리 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핵심 기술은 ‘시점별 스냅샷’

 

이번 시스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주요 법적 단계마다 조서 데이터를 완전히 동결하는 ‘시점별 스냅샷(Snapshot) 기법’으로, 어느 시점에 어떤 수치와 근거로 보상액이 산정됐는지가 기록으로 그대로 남는다.

 

보상업무에서 이력 추적성은 증빙력과 직결되는 만큼, 사후에 이의신청이나 소송이 제기되더라도 당시 판단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 법적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로 기능할 수 있다.

 

여기에 분할측량 결과와 연동지도가 실시간으로 동기화되도록 설계돼 LX공사가 보유한 지적 역량이 시스템에 직접 반영되며, 공사 내부의 전자결재 및 ERP 회계 전표와도 오류 없이 연동되도록 구성된다.

 

◇AI 영상분석·디지털 트윈으로 확장

 

웨이버스는 이번 사업을 단발성 용역이 아니라 지능형 보상 플랫폼 사업으로 나아가는 교두보로 보고 있다.

 

박창훈 웨이버스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LX공사가 보유한 지적·공간정보와 웨이버스의 토지보상 시스템 구축 경험을 결합해 보상업무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구축한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AI 영상분석과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보상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완벽한 정합성을 지닌 국가 보상 시스템을 준공해 LX공사의 보상업무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LX공사가 공공 보상업무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2027년 상반기까지 남은 기간은 1년 반 정도로, 그 사이 시스템 정합성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리느냐가 이번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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